2019 [MMCA 커미션 프로젝트: Jenny Holzer] 공모전

건축설계 | 공모 제안



SEOUL COLUMN


Jenny Holzer는 텍스트의 표현 방법과 텍스트의 의미 모두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하여 관람객과 텍스트가 충돌하는 순간을 연출한다.

본 제안은 동시대 한국 문학 작품의 텍스트가 LED패널에 타이핑 된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시 공간에서는 짧은 문장이 주는 파편화된 의미와 문학 작품을 읽는 탐닉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온전히 텍스트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우선으로 필요했다.

외부와 격리된 두꺼운 벽과 좁은 출입구 그리고 전시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원기둥의 공간은

관람객이 텍스트를 마주할 때 그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서 역할하게 된다.

또한, 작가가 만들어낸 직선적인 빛의 파동은 전시장을 나설 때 좁은 틈을 통과하면서 회절을 일으켜

직선이 아닌 방사형으로 넓게 펴짐을 의미하기도 한다.


참여 컨소시움 

젊은건축가그룹 에이더스

(주)알마로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