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EL-SCAPE
건축설계
건폐율 50% 주택의 공간 전략
모든 건축 계획은 건폐율만큼은 채워야 하고, 나머지는 비워야 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어떤 계획은 건물앞 출입공간에 큰보이드를 주어 주차공간을 확보하거나, 어떤 계획은 중심에 큰보이드를 주어 건물 내부로의 채광과 환기를 확보하기도 한다. 결국, 대부분의 계획은 비워짐과 채워짐을 '선택'하고 '집중'하게된다.
'PIXEL-SCAPE'는 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배치를 보여준다. '집중하여 공유하기' 보다 '분산하여 나눠갖기'의 공간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보이드와 솔리드가 이분화 되지 않고 각각 픽셀화어 커다란 형태를 조각한다. 각각의 완성된 기능과 공간이 모여 조화를 이룬다.
건축주의 최초 주문은 '외부로는 닫히고 내부로는 열린공간'이었다. 일반적인 계획에서는 중정이 해답이 된다. 하지만 건축주의 가족 구성원 서로에게서 개인의 독립성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보았다. 결국, 넓은 중정을 배치하여 내부로 강하게 열린 것 또한 각 실내공간의 개별성,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PIXEL-SCAPE'는 중정으로 치우칠 뻔 했던 보이드를 픽셀화하여 각각의 공간으로 분산배치했다. 각 실(개별 솔리드)의 최대면적을 확보하고, 정원/채광 등의 보이드 공간을 나누어 가지도록 계획했다. 이러한 계획으로 건물의 볼륨감은 극대화 되었고, 구성은 다채로워졌으며, 조형은 흥미로워졌다.
위 치 강남구 삼성동
대 지 면 적 559.70㎡
건 축 면 적 279.85㎡
연 면 적 559.70㎡
건 축 규 모 지상 2층, 지하 1층
프 로 그 램 단독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