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천년고택 프로젝트
건축설계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주안점은 ‘존재를 해치지 않는 개입’ 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가볍게, 조용하게 접근하려 한다.
기존의 맥락을 읽고, 그 속에 녹아 들되 드러나지 않도록. 새로움은 고택의 이야기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이야기가 더 깊고 넓게 퍼질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하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때때로 현대 건축은 ‘말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하지만 천년고택 앞에서는 ‘듣는 건축’이 되어야 했다.
벽돌 하나, 기둥 하나에도 시간의 언어가 깃들어 있기에, 우리는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해야 했다.
그러한 자세만이 진정한 시대적 해석이며, 건축의 윤리 라 믿는다.
건축의 본질로 돌아가는 여정이었다. 인간과 자연, 역사와 삶이 얽힌 거대한 서사를 어떻게 품고 이어갈 것인가.
그 해답은 거창한 형태가 아니라, 겸손한 태도와 섬세한 배려에 있다.
위 치 경상북도 영주시
프 로 그 램 근린생활시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