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T OPULENCE
건축설계ㅣ건축시공
대상지는 큰길과는 한 칸 떨어져 있었지만 주변 건물이 낮아 쉽게 눈에 띌 수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눈에 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이 되려면 입지보다 디자인의 힘이 필요했다.
근린생활시설로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일으켜 자연스럽게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고, 우리는 시선과 움직임의 흐름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했다.
길 안쪽에 자리한 입지를 활용해 “이 안에 무언가 흥미로운 것이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고, 이를 강조하기 위해 외관에 루버를 적용했다.
군더더기 없는 형태 속에서 내부 실루엣이 언뜻 드러나도록 계획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도심지 큰 도로의 속도감 속에서 루버는 시시각각 다른 얼굴을 드러내며, 가로경관에 다이나믹함을 더하는 장치로 작용했다. 건물 주변을 지나치는 순간마다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이 건물은 화려한 장식 대신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선택했다. 단순한 선과 반복적인 루버, 절제된 색감은 과시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인상을 남긴다.
단순함과 절제 속에서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외관의 절제된 리듬과 은근히 드러나는 실루엣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일상의 풍경 속에 고급스러운 긴장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위 치 서울시 성동구
대 지 면 적 330.60㎡
건 축 면 적 177.45㎡
연 면 적 1,745.46㎡
건 축 규 모 지하 1층, 지상 10층
프 로 그 램 업무시설


